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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단독]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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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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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3선을 노리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연임 도전이 승인됐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3선 연임 도전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이로써 이기흥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얻어 3연임에 나서게 됐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앞서 지난 4일 소위원회를 열어 3선 도전 의사를 표명한 이기흥 회장에 대한 사전 심의를 진행했는데 이 회장은 통과 기준 점수인 60점을 훨씬 넘겼습니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어젯밤 전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기흥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켰지만 스포츠공정위의 승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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