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여학생 사진 합성해 성 착취물 제작한 고교생 2명 불구속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학교 동창 등 또래 여학생 사진을 합성해 허위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다른 학생들과 시청한 10대가 검거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또래 여학생 얼굴 사진을 가지고 합성 사진을 만들어 성 착취물을 제작해 소지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10대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일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중학교 동창 등 지역 또래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려받은 후, 휴대전화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만든 성 착취물은 모두 사진 합성물 형태로 영상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작된 성 착취물을 다른 학생들과 돌려 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학생이 이를 알게 돼 지난 10월 학교 측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여학생은 모두 12명이다. 다만 다른 사이트 등에 해당 성 착취물이 유포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확인됐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만든 고교생 2명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