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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도이치·명태균만이라도"…민주, '한동훈 맞춤 특검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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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사대상·추천방식 고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특검 추천' 수용해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해서라면 여당과 모든 걸 열어 놓고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 수사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모두 열어 놓고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포함한 총 13가지 수사대상을 대폭 줄이겠다는 겁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범위를 대폭 축소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로부터 촉발된 '명태균 게이트'죠.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선거 개입 의혹에 국한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으로 지목한 특검 추천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해서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앞서 언급한 '제3차 추천 특검'을 수용하겠다면서 특검법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동훈) 당대표에 당선되면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됐습니까. 당선된 지 100일이 훌쩍 넘었는데 발의는커녕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한 대표가 특검법을 거부할 명분을 없애는 이른바 '한동훈 맞춤형 특검법'으로 수용을 압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수정된 특검법을 오는 14일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묵 박재현

영상편집 : 이지훈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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