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꾹 눌러 쓴 글에 진심을 담았습니다.
"더 이상 야구장에서 볼 수 없지만 그동안 야구장에서 함께했던 시간을 자랑스러워하며 살겠다"
은퇴를 결심한 뒤, KT 신본기 선수가 팬들에게 띄운 마지막 편지입니다.
13년간 롯데에서 KT를 거치며 1000경기를 뛰었고 202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홈런을 치며 우승까지 맛봤는데요.
무엇보다 신본기는 '선행왕'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명일 때나, 이름이 알려졌을 때나 기부를 해서 야구장 밖에 훈훈한 온기를 지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신본기를 향한 팬들의 응원 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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