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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성형 AI폰 출하량 1위는 삼성 아닌 애플에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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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애플, 점유율 절반 넘을 것

애플, 아이폰15프로·16시리즈에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

삼성, 프리미엄 라인만 고급 AI 기능 지원…2위 예상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는 삼성전자(005930)가 아닌 애플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출시한 갤럭시 S24로 애플보다 생성형 AI폰을 먼저 선보였지만, 애플 올해 신작 아이폰16은 물론 작년 모델 아이폰15프로까지 고급 AI 기능을 지원하면서 전체 생성형 AI 폰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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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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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스마트폰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사전에 훈련된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여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상황 인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장치로 정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앞다퉈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된 데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브랜드별로 집계했을 때,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는 삼성이 아닌 애플에게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와 아이폰 16 시리즈 전 모델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 미만으로 2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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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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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근시일 내에 애플과 삼성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실시간 번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들을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에 향후 몇 년간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며 2028년까지 1위 애플과의 격차는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발전 방향에 대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기타 입력을 처리해 다양한 출력을 생성하고 유연하고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다중 모드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드웨어 사양 또한 함께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만 생성형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능과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하드웨어를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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