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을 캡처한 이 사진에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와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0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도착한 북한군을 포함해 수만 명의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켜 며칠 내로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약 5만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이번 공격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러시아 인근 벨고로드 지역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들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의 전투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중요한 자원"이라며 "방어적으로 배치되는 병력조차도 러시아군이 다른 곳에서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고, 결국 그 자체로 직접 전투에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쿠르스크 전투에서 승산을 보일 경우 우크라이나 영토로 더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북한의 경우, 자국 군인에게 우크라이나 영토까지는 들어가지 말고 국경에서 멈출 것을 명령할 수 있다는 일부 미국 관리의 예측도 나왔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