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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최수연 대표
네이버는 통합 콘퍼런스 '단 24'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기조 연설을 통해 "네이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이후 1년간 테스트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네이버는 자체 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해 글로벌 정보기술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통합 검색 기능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생성형 AI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롱테일(문장형) 키워드'를 비롯해 외국어 키워드에 대해 우선 적용되는 AI 브리핑은 좋은 답변을 넘어 얼마나 좋은 출처를 보여주는지에 집중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정답만을 제공하는 방식보다 다양한 출처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 네이버의 통합검색 속에 AI 기술을 녹여 더 많은 콘텐츠들이 트래픽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용한 홈피드와 클립을 선보인 이후 네이버 모바일 체류 시간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창작자 규모는 같은 기간 2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공개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역시 3차원 기능을 한층 강화한 '거리뷰3D' 서비스로 진화합니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실내 지도, 가상현실(VR) 실내투어 등 기능도 새로 선보입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네이버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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