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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시종일관 당당했던 명태균, 기자와 언쟁 벌이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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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는 조사가 12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명 씨는 모든 의혹과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은 명태균 씨, 기자들 앞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명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한 건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명태균 : 누구나 사람을 추천하는 거 아닙니까? 일반 국민들이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접촉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거지. 누구나 '나는 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그런 마음을 표현을 하지 않나요?]

공천 대가로 돈이 오고간 적도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제가 사익을 하나라도 추구했습니까? 계좌 추적해서 제가 단돈 1원이라도 받은 게 나왔습니까?]

시종일관 당당했던 명 씨는 공격적인 질문엔 강하게 반발합니다.

[명태균 : {그거야 본인이 신용불량이라서…}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그만 하세요. {현금으로 다 받아놓고 왜 계좌 추적을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저 말씀 조심하게 하세요.]

취재진과 언성을 높이다 자리를 떠납니다.

[명태균 : 저 가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질문에 제대로 답변해주세요.} 아니요 본인 때문에 안 하겠습니다.]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둘러싼 검찰 조사는 어제로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박선호]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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