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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두번째 조사 마친 명태균 "추천은 누구나 할 수 있다"...JTBC와는 버럭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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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명태균씨, 취재진 앞에서 서자 작심한 듯 해명을 쏟아냈습니다.

[명태균 씨: {휴대전화 3대 왜 버렸습니까?} 휴대전화 세대를 그냥 버린 게 아니고요. 이 전화기는 포렌식 할 수가 없다, 열 수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갖다 버린 거예요]

그 휴대전화에 대통령 녹취가 있느냐는 질문엔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씨: 그거 잘 기억이 안 나요. 지금 벌써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선 좋은 사람을 추천했을 뿐이라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 일반 국민이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접촉이 어려워서 그런 거지. 누구나 '나는 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 '저 사람이 되면 우리 지역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않나요?]

그러면서 이런 대화는 모두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씨: 대통령도 사적인 대화를 하는 거고 여사님도 사적인 대화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이 공개한 청와대 이전에 관여했단 녹취에 대해서도 얼마든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 청와대 터가 안 좋다. 예전에 거기 사냥터다. 수많은 말이 많았잖습니까. 저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시는 거 같아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거밖에 없어요.]

대통령 부부와 관계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담긴 녹취들은

일종의 과장이나 큰소리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명태균 씨: 사적으로 10년 된 강혜경 씨라는 사람에게 제가 좀 너스레 떨고 오버하고 격려 차원에서 한 이야기를, 그것을 꼭 사실화시켜서 이야기합니다.]

또 자신은 이권에 개입한 적이 없고 계좌 추적하면 받은 돈이 없는 게 증명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명태균 씨: 국가산단 관련해서 제가 안을 냈기 때문에 그것이 잘 지역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제가 사익을 하나라도 추구했습니까?]

현장에 있던 JTBC 취재진과 설전도 벌였습니다.

[명태균 씨: 본인 어디 언론사입니까? {JTBC입니다.} JTBC가 항상 문제잖아요. 거짓 뉴스하고]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김지우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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