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2위→3위' 로제 '아파트', 英 싱글 차트 3주 연속 최상위권

/ROSÉ & Bruno Mars APT. (Official Music Video) 캡처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해 만들어낸 싱글 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3위에 자리하며 3주 연속 최상위권 기록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난주 2위보다 한 계단 내려앉아 3위에 자리잡았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 전주 정상을 차지했던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이 1, 2위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지난달 4위로 '톱 100'에 처음 진입했다.

K팝 가수가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사례는 지난 2012년 글로벌 돌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로제는 앞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파트'를 싱글 곡으로 발매할 수 있었던 건 브루노 마스의 선택 덕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로제는 4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잡지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마스가 (후보곡 3곡 중)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믿은 건 나밖에 없었다. 마스가 '아파트'라는 단어의 뜻을 물어봐서 한국의 술자리 게임이라고 설명했더니 '그거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돌아봤다.

로제는 "한국 문화는 가장 흥미로운 문화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가 담긴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는 다음달 6일 공개된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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