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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비트코인 사상 첫 7.7만 달러 돌파···트럼프 효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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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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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8일(현지시간) 낮 2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7만7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7000 달러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 7만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7개월 만에 갈아치운 바 있다. 이어 이날에도 최고점을 7만70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후 가상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대거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26% 올라 3000달러선을 눈앞에 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1.20% 올라 0.20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인쉐어의 리서치 책임자인 파디 아부알파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적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글로벌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조성하면 비트코인은 연내 12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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