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조명하며 "고층 살림집과 봉사망, 시설물, 학교 건설이 마감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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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국 곳곳에 건설된 살림집(주택)을 비롯해 평양 송화거리·화성거리, 연포온실농장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건설 치적을 선전하며 '애민주의' 기조를 부각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에서 김 총비서가 "우리 인민이 세상에서 제일 존엄 높고 행복한 인민이 되어야 한다는 숭고한 애국 애민의 이상과 포부를 지니고 위대한 기적의 새역사를 수놓아 가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미래과학자거리, 려명거리, 검덕 산악협곡도시, 송화거리, 화성거리, 림흥거리, 전위거리, 문수물놀이장,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중평온실농장, 연포온실농장, 강동온실농장 등의 건설 성과를 나열했다.
2면에서는 김 총비서의 지난 8월 함주군 지방공업공장 건설 현장 시찰을 재조명했다. 리천걸 함경남도 설계연구소 설계원은 "(김 총비서가) 뙤약볕이 내리쪼이는 무더위 속에서도 지방공업공장 건설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고 건설에 나타나는 편향을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김 총비서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노동계급에 선물로 보내준 유화 '남흥화학공업기지의 아침'이 소개됐다.
3면에는 남포시 와우도 구역 대대남새농장, 영남농장에서 살림집 입사 모임이 진행된 소식이 실렸다. 또 당 일꾼들에게 "군중이 기다리는 시당 책임지도원이 돼야 한다"면서 "뜨거운 인정미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라고 다그쳤다.
4면에서는 '지적소유권사업 발전 전람회-2024'에 출품됐던 김형직사범대 첨단기술 제품 교류사의 '경사 연관식 보일러' 제품을 소개하며 "인민생활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보일러는 생산된 열의 효율을 높이고자 차열판 구조물을 새로 설치해 전열면에서 열교환 능력을 높이고 금속 부식도 막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5면에는 평양북도 일꾼들이 다음 해 농사를 잘 준비하기 위해 '유기질 복합비료'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황해북도는 땅이 얼기 전에 논밭갈이를 끝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6면에는 지난 2일 경기도 양주와 지난달 30일 김포시에서 우리 군의 무인기정찰기가 추락한 사실을 보도했다. 또 신문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최근 국제토론회에 참석해 미국과 서방국의 '대결 정책'을 비난했다고도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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