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국경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 추방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돈이 얼마나 들더라도 상관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
"(트럼프 당선인이 말하길) 사람들이 살해되고 마약상들로 인해 나라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야 하고 미국에 발붙이지 못할 겁니다. 가격표의 문제가 아닙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압승 요인으로는 2020년 대선 때보다 노동계, 비백인 유권자층의 표를 많이 끌어온 점이 꼽힙니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 균열이 간 겁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민주당이 미국 국민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 지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 중심에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물가 상승과 불법 이민자 문제가 있습니다.
[로니 호펠/ 미시간주 주민]
"이민자들도 끔찍합니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불법으로 들어오고 있고...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트럼프 당선인은 다만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원한다"면서 합법적인 이민까지 막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심수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