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외교 문제 수석 논평가 주장
“음란물에 푹 빠져”
美 “확인 불가”
북한군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돌인 지난해 2월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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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디언 래크먼 파이낸셜타임스(FT) 외교 문제 수석논평가는 6일 소셜미디어에 한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에 온 북한군과 관련해 “그들은 음란물에 푹 빠져있다”고 밝혔다.
래크먼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북한의 인터넷 환경을 거론하며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은 이전에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찰리 디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북한의 인터넷 활용 습성이나 사실상 가욋일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관계의 진지한 측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디츠 대변인은 “인터넷 접속 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에 물어보는 편이 가장 좋다”며 “지금 우리 관심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더 심각한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도 세계적 수준에서 인터넷 접속이 자유로운 편은 아니다. 다만 세계에서 가장 제한적 인터넷 접속만 허용하는 북한과 비교하면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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