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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11월 8일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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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한겨레





섬진강 시인 김용택(76)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에세이. “사랑에 지치지 않겠다”고, “하루 한 편의 글을 쓰기로” 다짐한 결과로, 사철 매일 열리는 아침과 기우는 저녁, 그 사이를 흐르는 강의 공기가 가득하다. “어떤 인생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이길 수 있겠는가.” ‘소설가 김훈’ ‘시인 이문재’ 편은 애틋하다.





나남출판 l 1만6800원.









♦언니의 실종에 관한 48 단서들



한겨레





노벨문학상 단골 후보인 미국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86)의 장편. 1991년 4월 어느날, 뉴욕주 시골, 부유한 가문의 상속녀이자 젊은 조각가인 M(엠)이 사라진다. 온갖 추문이 돈다. 잘난 언니에 대한 양가적 감정의 여동생이 언니를 지키겠다 나서는데… 수면 위로 떠오르는 놀라운 진실들.





박현주 옮김 l 위즈덤하우스 l 1만8000원.









♦때로는 개가 사람보다 낫다



한겨레





개와 사는 정이 옛사람이라고 다르지 않다. 박종경은 병들어 누웠는데 짖는 두 마리 개를 원망하다가 곧 용서하는 시를 지었다. 대문장가 이규보는 기르는 개 반오에게 편지를 썼다. 실학자 이규경은 개를 작게 키우는 법 등 중일 문헌을 정리했다. 이종묵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옛사람들의 글 가운데 동물이 등장하는 글을 모았다.





돌베개 l 1만8500원.









♦진실은 고독하지 않다



한겨레





‘오징어게임’은 절박한 생존투쟁이다. 패배자들의 운명은 정확하게 ‘조준된 학살’로 마무리된다. 이곳에서 읽어내야 하는 것은 복종으로 길들여진 저항의지의 소멸이다. 강단을 은퇴하고 촛불행동 시민활동가로 사는 김민웅이 고골의 ‘외투’, 스탕달의 ‘적과 흑’ 등 고전과 대중문화를 끌고 와 한국 자본주의 체제의 폭력성을 고발한다.





한길사 l 2만6000원.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



한겨레





자연과학자 몰리 박사는 젤리피시(해파리)를 찾아서 북극으로 떠난다. 흰돌고래와 범고래를 만나지만 거대한 젤리피시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그림책은 지상과 해양을 펼침면의 위아래로 양분하여 보여준다. 빙산의 일각? 등잔 밑이 어둡다? 몰리 박사는 바로 곁의 젤리피시를 못 찾는다.





클로이 새비지 글·그림, 이현아 옮김 l 주니어RHK l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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