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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현대백화점 “2027년까지 연간배당 5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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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3년 안에 연간 배당 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7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간 배당 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내년부터 기말 배당과는 별도로 반기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 기준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안건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소각할 주식은 77만3628주로, 1주당 5000원이다. 이번 주식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발생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

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는 백화점 평균을 웃도는 6% 이상으로 잡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0.4배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3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 감소한 646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5683억원으로 2.1% 줄었다.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1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은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순매출은 3.9% 증가한 2282억원이었다.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의 매출은 2729억원으로 2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77.1%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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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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