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장애물이 혼재한 경사로 및 계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항운영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지하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 및 공항외곽 등의 순찰 업무를 지원한다. 공항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구 클로봇의 대표는 “금번 프로젝트는 10억원 규모로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항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 다이나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공항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무엇보다 다른 공항들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SPOT 은 특유의 이동 자유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형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공항 내 복잡한 환경에서도 원활한 감시순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클로봇은 이번 SPOT 도입을 통해 공항 내에서 효율적인 자율 순찰 및 위험 감지를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수집하여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봇은 지능형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항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인프라에 로봇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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