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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카모)의 '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6일) 카카오 본사와 카모 사무실 등을 상대로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 본사와 카모 사무실에서 어제에 이어 이틀째 회사 내부 문서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호출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 사업자에게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할 경우 소속 택시 기사에게 돌아가는 호출을 차단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카카오 경영진이 이 같은 '콜 몰아주기'와 '차단' 의혹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271억 2,000만 원, 콜 차단 의혹에 대해 724억 원의 과징금을 카모에 부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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