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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포천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서 '우수지역' 선정...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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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관 평가, 40억원 기금 확보
한국일보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에 조성중인 복합문화공간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 조감도.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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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지역에 선정된 것은 경기도 지자체 중 포천시가 처음이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행안부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40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2022년부터 도입된 정부 재원으로 2031년까지 매년 1조 원 규모로 전국 지자체에 배분된다. 광역단체는 인구 감소 비율에 따라, 기초단체는 인구감소 지역 89개소,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개소 등 107개 지역의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등급별로 차등 분배된다. 포천시는 인구감소 관심지역에 포함돼 있다.

시는 기금 확보를 통해 교육 혁신과 정주여건 개선, 보육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천시는 경기도 최초 인문도시이자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소흘읍 송우리 태봉공원에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을 조성해 교육·돌봄·여가 서비스 등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포천형 돌봄공간 ‘포천에봄 365’, 북스테이션, 평생교육관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역 선정은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포천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제·교육·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포천 에듀케어 플랫폼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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