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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상하이상학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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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의 과거와 미래 주제

교수 및 학생 200여명 청강

청중들과 한중 관계 열띤 토론 진행

아시아투데이

5일 상하이상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한중도시우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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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은 5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시 펑셴(奉賢)구 소재 상하이상학원(Shanghai Business School) 펑푸(奉浦) 캠퍼스 강의실에서 '한중 관계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특강에는 진융(金勇) 상하이상학원 교수와 왕위디(王宇迪) 외국어대 학생회장 등 교수와 학생 200여명이 청강,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오랜만의 강연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권 회장은 강연 모두에서 우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 남북 관계는 파탄 직전이다. 한러 관계는 수교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중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관계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으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것이었다. 물론 현재 양국 관계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내년 이후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중 양국은 상호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 한반도 정세 안정과 경제 협력을 위해 굳건하게 손을 잡아야 한다. 특히 내년도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참석한다면 한중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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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후 교수 및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권 회장./한중도시우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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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최근 단행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선제적인 비자 면제 조치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이 환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회장은 특강 후 교수·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한중 관계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권 회장은 이에 앞서 전날 상하이 시내 한식당에서 교수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간 대학 교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각종 발전적 방안들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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