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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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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현장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현장투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의 산간마을 딕스빌노치로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투표가 진행됩니다. 가장 늦게 투표가 마감되는 곳은 알래스카로 내일 오후 3시에 현장투표를 마치게 됩니다.
이 가운데 당선자를 사실상 결정짓는 7개 경합주 중 조지아주는 내일 오전 9시에 투표를 마감하고 네바다주는 내일 낮 12시까지 현장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美 선거 투표…당선자 윤곽은 며칠 걸려
이번 미국 대통령선거는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인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당선자가 확정되는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전 우편투표의 경우 펜실베이니아 주 등 7개 주가 오늘 아침부터 우편투표를 개봉하는데 이를 모두 마치는데 최대 13일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어제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두 후보의 격차가 1-2%포인트에 그쳐 사실상 모든 경합주에서 통계적으로 동률 구도를 보였습니다.
尹 대통령 7일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모든 사안 소상하게 설명"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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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명태균씨 통화녹음 공개 파장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소상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즉시 중단과 대통령실 참모진 전면 개편, 과감한 개각 쇄신을 요구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이 정치 브로커와 소통한 녹음과 문자가 공개된 것은 그 자체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입니다."
논란의 중심 김영선 전 의원 이틀 연속 검찰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명태균씨 사태에 연루된 국민의 힘 김영선 전 의원이 어제도 12시간 가까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밤 10시 30분쯤 창원지검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해 여러 가지 사실관계가 잘 정리될 것 같다"고 밝히며 공천 대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혜경씨가 회계 직원이기 때문에 정치자금 입출금에 관해서는 그 사람이 전권이 있어요. 제가 선임 감독권이 있는 거거든요"
민주당 금투세 폐지에 동의…정책 신뢰 훼손 우려도 제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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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금융투자세 시행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폐지 방침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원칙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을 강행하는 게 맞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늦었지만 금투세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던 금투세가 명확한 명분 없이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에 밀려 두 차례 유예 끝에 폐기되면서 향후 다른 금융 관련 법과 제도의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1조3천억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국회예산정책처가 전망했지만, 금투세가 미뤄지면서 세수에 부족을 가중시킬 전망입니다.
푸틴, 최선희 1분간 악수하며 대화…북한군 첫 교전 주장도 나와
4일 크렘린궁서 만나 악수하는 푸틴과 최선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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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당초 예고와 달리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1분 동안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회동은 북한의 파병과 관련한 특별대우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파병 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이미 첫 교전을 시작해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의 안드리 코발렌코 허위정보센터장은 어제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의 병력규모가 이미 만 천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 단위 파병에 대한 국회의 동의권 행사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관련 훈령에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는 "파병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개인파병에 대한 내부 통제를 생략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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