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통과시킨 UNRWA 활동 금지 법안 첫 조치
구호단체들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해결에 더 많은 장애 될 것"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2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에서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배포하는 밀가루 포대를 받기 위해 모여 있다. 이스라엘은 4일 가자지구의 주요 원조 제공기구인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업무를 용이하게 하는 협정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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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은 4일 가자지구의 주요 원조 제공기구인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의 업무를 용이하게 하는 협정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UNRWA에 잠입해 있다며 UNRWA와의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에서의 활동을 막는 법안을 지난달 통과시켰는데, 이에 따른 첫 조치로 보인다.
UNRWA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부인하며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UNRWA가 업무를 용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1967년 체결된 협정 취소를 유엔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UNRWA는 "가자지구 문제 중 일부이며 해결책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호단체들은 이 법안이 UNRWA의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으며,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더 많은 장애물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다른 유엔 기구와 구호단체들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UNRWA가 필수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UNRWA는 이스라엘의 건국을 둘러싼 1948년 전쟁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현재 약 600만명에 달하는 그 후손들에게 교육, 건강 및 기타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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