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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돕는 ‘넥스트 드림’ 2차 사업…“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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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업 성과…수도권→전국으로 대상 청년 확대
채무 조정에 더해 개인 회생 확정 청년들까지 포함
금융ㆍ경영 관리 전문가 통한 재무컨설팅 대폭 강화


이투데이

두나무가 두나무 넥스트 드림 2년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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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채무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위한 ‘두나무 넥스트 드림’ 2차 년도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진행하는 ESG 프로젝트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 중 하나다. 2022년 9월 발표한 ‘루나 거래 수수료 사회 환원 계획’의 일환으로 2030 청년들이 빚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신용회복위원회·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넥스트 드림은 청년 부채의 매커니즘을 분석하고, 단기 금융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채무조정 초기 생계비 지원을 통해 고금리 대출, 파산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고, 올바른 경제 습관 수립과 미래 설계를 위해 전문 재무 컨설턴트들이 지속적인 상담도 진행한다.

두나무에 따르면 2023년 진행된 1차 사업을 통해 300여 명의 청년들의 채무 조정 유지율은 90%을 기록했고, 부채 부담도 크게 호전됐다. 참여자들이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해야 하는 금액도 약 200만 원에서 약 40만 원으로 평균 160만 원 가량 감소했으며,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올해 진행되는 2차 넥스트 드림 사업에서는 기존 수도권에 한정됐던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도 채무 조정 뿐만 아니라 개인 회생이 확정된 만 19세 이상에서 39세 미만 청년까지 포함했다. 금융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포기, 대출 악순환을 방지하고자 재무 컨설팅 부분에도 힘을 더한다.

8월과 9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참여자 모집에는 약 700여 명이 지원했으며, 면접을 통해 11월 초 최종 3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사업에서는 총 29명의 재무 컨설턴트들이 참여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2년까지 한국은행 국장을 역임한 임주환 재무 컨설턴트는 “채무조정 및 안전하고 올바른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 청년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두섭 재무 컨설턴트도 “청년들이 채무 조정을 성실히 진행하면서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장기 소액 투자 등의 방법을 찾아보고 조언할 예정”이라고 했다.

2년 차를 맞이한 넥스트 드림 사업에 대해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취업난과 경제난이 심화되고 나날이 청년들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부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회 문제”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시온 기자 (zion03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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