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휘청에 비트코인도 한때 6만8000선 붕괴
비트코인 시세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0.44% 빠진 6만91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새벽 중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6만7600달러까지 떨어지면서 6만8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7% 내려선 2468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꺾인 까닭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7%였다. 하지만 이후 당선 확률은 주춤해 이날에는 53%까지 떨어졌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나흘 전 33%에서 47%로 상승했다. 두 후보 모두 친(親)가상자산 후보로 분류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조금 더 기대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비트코인이 7만186달러(약 9689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1.5% 수준이다.
코인 시세조종 적발···가상자산법 이후 첫 검찰 통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로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를 검찰에 통보했다. 이는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시세조종) 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긴급조치절차에 따라 검찰에 통보했다. 혐의자는 해외 가상자산 발행재단에서 전송받은 코인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높은 가격에 매도할 목적으로 대량 고가 매수 주문과 허수 매수 주문을 지속·반복 제출했다. 또 시세와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변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한 부당이득 규모는 수십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로부터 심리결과를 통보받아 약 2개월 만에 조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용량 매매데이터 분석플랫폼 등 자체 구축한 조사인프라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했고, 검찰의 후속 수사도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조치절차'를 통해 사건을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시장에서 적발된 불공정거래 행위를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조사하겠다"며 "법에 따른 엄중한 조치 및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이유 없이 시세 또는 거래량이 급등락하는 가상자산의 매매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컴투스플랫폼, 바이오맨·마스크맨 팬미팅 NFT 티켓 독점 판매
컴투스플랫폼은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에서 우주특공대 바이오맨과 빛의 전사 마스크맨의 국내 출시 35주년을 맞아 팬미팅 NFT 티켓을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팬미팅은 내년 2월 15~16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대원 콘텐츠 라이브’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맨과 마스크맨의 주연급 배우들이 참석한다. 바이오맨에 출연한 오오타 나오토(그린), 오오스가 아키토(블루), 다나카 스미코(옐로), 마키노 미치코(핑크)와 마스크맨에 출연한 카이즈 료스케(레드), 나카타 유키(옐로), 마에다 카나코(핑크)를 비롯해 스페셜 게스트로 바이오맨 주제가를 부른 미야우치 다카유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팬미팅은 X-PLANET에서 구입한 NFT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해당 티켓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어 구매한 본인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양도나 암표 거래도 불가능하다. 또한 NFT와 동일한 시리얼 넘버가 각인된 실물 홀로그램 NFC 카드가 증정되며 해당 NFC 카드를 통해 팬미팅 종료 후 비하인드 사진과 영상도 소장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식 IP 홀더인 일본 도에이컴퍼니와 국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대원미디어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X-PLANET’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거래 시스템이 강점인 NFT 마켓플레이스로 아트, 게임, K-POP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발굴해 전 세계 웹3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국내 최초로 ‘후뢰시맨’ 팬 미팅을 성공시키며 서브컬처와 웹3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러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에는 국내 NFT 마켓플레이스 매출액 1위를 탈환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히로앤히어로즈, '히로 번' 프로그램 발표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 게임을 기반으로 한 가상 자산 'HIRO 토큰'을 운영하는 히로앤히어로즈가 'HIRO Bur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단계별 소각을 통해 HIRO의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HIRO Burn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는 Super와 Hero NFT 판매로, 재단으로 유입된 HRT를 소각하는 것이다. HIRO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안정성을 위해 소각 지갑으로 이동되며, 매월 1일에 소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각량은 NFT 판매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매월 HIRO 커뮤니티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프로그램과 함께 바이백 및 추가 소각 프로세스도 실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는 HIRO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과 안정화를 목표로 재단이 보유한 HIRO 토큰을 대량으로 소각하는 방식이다. Super, Hero NFT 한정 판매가 완판될 경우, 동일한 수량의 HIRO를 재단이 소각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소각 프로그램도 필요에 따라 진행된다.
마지막 단계인 '히로번'은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DGC 메인넷과 플랫폼의 성장이 이루어짐에 따라 번(Burn) 규모는 확대된다. 특히, HIRO PASS 등 NFT 플랫폼의 수익 일부를 DGC를 구매해 소각해 DGC 메인넷 가격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구매되는 HRT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DGC&HRT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소각 간의 변동 격차를 줄이며 HIRO 생태계의 가치 상승을 도모한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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