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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최후 비참…불의한 권력 심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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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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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음을 역사가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역 일대에서 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 연설에서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해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심판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1960년 4·19 혁명, 1980년 5·18 민중 항쟁,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까지 역사의 분기점마다 일어나 행동한 것은 국민"이라며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2016년 10월 29일,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정권의 무도함을 질타하는 연설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는 성남시장, 변방의 장수여서 드리고 싶은 말씀을 자유롭게 드렸지만 지금은 제1야당 대표라서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조국혁신당 등에서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주장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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