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1억 8천이면 살 수 있다는데…아내도 좋아할 만한 세컨드하우스 나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뤁스퀘어’에 설치한 LG 스마트코티지 내부 모습 .[사진출처 = LG전자]


‘5일은 도시에, 2일은 농촌에’

도시 근교와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것도 획일적인 설계를 벗어나 나만의 스타일로 지으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길 바라는 수요가 더해지고 있다.

LG전자가 이같은 시장을 겨냥해 소형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모듈러 주택은 스마트 건설 기법인 모듈러 공법을 적용, 벽체·창호·배관·욕실 등을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한 주택을 말한다. 공사 기간 단축은 물론 건축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공지능(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했다.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 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들은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상 비용 확인도 가능하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특히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매일경제

LG스마트코티지. [사진출처= LG전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와 ‘듀오’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돼 있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

가격은 1억8000만원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전자도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모듈러 주택 ‘타이니하우스’를 전시했다.

타이니하우스는 무엇보다 친환경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을 지향한다. ‘넷 제로 홈’은 탄소 순배출량 ‘0’를 목표로 한 미래 주거 형태를 뜻한다.

또한 타이니하우스는 삼성전자의 TV, 가전, 갤럭시 모바일 기기 등을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경우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절약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간편하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다.

한국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8055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4배 가량 성장했다.

향후 모듈러 건축 시장은 주거용 뿐 아니라 업무 시설을 중심으로 성장해 2030년에는 그 규모가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