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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김용현, 3000톤급 잠수함 도입 추진 캐나다 측과 방산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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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국방장관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국제사회 공동대응"

뉴스1

한·캐 국방장관회담(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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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3000톤급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캐나다 측과 방산협력을 논의했다. 우리 방산업체들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제1차 한캐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계기로 1일(현지시각) 캐나다 국방부에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 간 방산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양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캐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도 열어 "앞으로 캐나다와의 국방‧방산 협력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블레어 장관은 환영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하고, "방위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길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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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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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순수사업비는 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후속 군수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 장관과 블레어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 공동대응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적극적인 대북제재 이행 및 유엔사 활동 등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대한 캐나다의 역할과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 협력을 통해 지역 및 글로벌 평화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블레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규칙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방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양 장관은 연합훈련 참여 확대, 유엔사회원국의 연대 강화, 가치공유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해 양국 간 상호운용성과 전략적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블레어 장관, 아메드 후센 캐나다 국제개발부장관은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헌화하기도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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