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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의 발인이 진행되고 있다.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 A 양의 발인식이 오늘(1일) 눈물 속에 치러졌습니다.
가족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A 양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
아이브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뮤지컬을 보고 싶어 했던 A 양은 발인을 끝으로 가족들과 영원히 작별했습니다.
A 양의 작은 아버지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조카가 그렇게 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폐기물관리법상 안전 기준과 관련한 허점도 드러났습니다.
법령상 정해진 안전기준은 작업자의 안전에 중점을 둔 데다 민간업체에는 이마저도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걸어오는 A 양을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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