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대구 제2본점 전경/사진=IM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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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대출 조이기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에 이어 iM뱅크도 비대면 개인대출 상품 판매를 일부 중단한다. 올해 연말까지는 보수적으로 가계대출 관리를 진행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iM뱅크는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두 달 간 한시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한 일부 개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판매가 중단되는 상품은 iM직장인간편신용대출, 똑똑딴딴중금리대출, 쓰담쓰담간편대출, iM공무원융자추천대출, iM오토론(신차), iM오토론(중고차)의 6개다. 새희망홀씨,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대출은 기존대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개인대출 시장 전체 안정을 위해 iM뱅크 내 개인대출 취급 한도 관리 차원이다. 내년 1월1일부터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중단은 개인대출 시장에 과도한 자금 공급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취약층에 편리한 자금 공급 채널은 그대로 유지해 시중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은행도 지난달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비대면 채널에서 판매하는 12종의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최대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한시적 축소 운용한다.
아울러 전날 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조치의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10월말까지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11월부터 조건부 전세대출을 다시 취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건부 전세대출이 '갭투자'에 활용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자 중단 조치를 연장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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