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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품었다…자산 26조 기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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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자산 26조 재계 30대 그룹으로 시너지 기대

10년 넘게 인수 검증한 조현범 역할 재조명

노컷뉴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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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80여일 만이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여년간 검증해온 한온시스템과의 빅딜을 성사했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원 규모로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온시스템 인수에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한다. 조 회장은 글로벌 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을 10여년 동안 투자·검증해왔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한온시스템지분을 일부 매입하며 계속해서 인수를 추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빅딜로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은 자원·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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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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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은 본계약 체결 이튿날인 1일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메일에서 조 회장은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는 연내 최종 마무리한다.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완료했다. 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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