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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단독] "엄마한테 욕하지마"...가정폭력하는 아버지 살해 아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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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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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살해한 뒤 어머니와 동반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어젯밤 8시 50분쯤 '며칠 전 아버지를 죽였다'며 경찰에 자수한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27일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집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을 하는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했습니다.

숨진 아버지를 그대로 방치했던 남성은 어젯밤 8시 30분쯤 어머니와 함께 방안에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며칠 전 아버지를 죽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 가정은 지난 2017년과 2021년에도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온 바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남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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