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중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2024.10.0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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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이 북한에 미사일 기술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도 대답을 거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언론으로부터 이같은 질문을 받고 "나는 그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것은 전문적인 정보이므로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 모든 분야 협력을 의미한다"면서 "누구도 이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 들어 처음 ICBM을 쏜 것으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신형 고체연료 추진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일본 방위성은 발사된 ICBM의 비행 시간이 86분, 최고 고도를 7000㎞ 이상으로 보고 역대 북한 미사일 시험 중 가장 긴 비행시간과 높이로 판단했다. 북한은 발사 직후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 기록을 갱신했다"고 선언했다.
한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戰)을 돕기 위해 최근 군(軍)을 파병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가 북측에 첨단 군사 기술 등을 지원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6월 군사동맹 수준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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