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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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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찾는 네이버, 스마트도시 앞당길 '디지털 트윈'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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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 전시 참가
LX·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부스 운영
한국일보

2022년 11월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로봇팔 앰비덱스와 악수하고 있는 알 호가일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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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의 스마트도시 구현 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팀네이버가 11월 11∼14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서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부스를 차려 디지털트윈 플랫폼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신기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는 건설, 건축,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부동산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시 주제는 '미래의 삶'이다. 400여 개의 전시업체와 5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팀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만드는 미래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NHC, LX,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스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부스에서 ①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수립, 교통 체계 수립 등 디지털 트윈 시나리오를 확인하는 디오라마 미디어 테이블 ②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설루션 '어라이크'로 구현된 NHC 하우징 프로젝트에 관한 가상현실(VR) ③네이버의 기술 소개 및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팀네이버의 이번 전시회 참여는 사우디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강조했다. 팀네이버는 올해 7월 사우디 현지에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LX,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제다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 구축은 마무리된 상태다.

팀네이버는 2025년 초 1차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와 핵심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는 NHC와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선도함으로써 스마트시티 비전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로 팀네이버의 선도적 기술력을 알리고 중동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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