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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우리 술과 함께한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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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SGATAR와 연계한 ‘수출주류 박람회’개최 우수한 우리 술 알려

아시아투데이

강민수 국세청장이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스카타 회의에서 17개 회원국의 국세청장들에게 해외시장에 알려진 대표적인 우리 술 '막걸리'와 '소주' 제조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국세청


아시아투데이 남성환 기자 =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에서 우리 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이 쏠렸다.

국세청은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스카타를 개최하고 '수출주류 박람회'도 함께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11년만에 주최한 이번 회의는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호주, 홍콩 등 18개 회원국의 국세청장 및 대표단과 OECD 등 국제기구의 대표단 등 약 180여명이 참가했다.

국세청은 이 회의와 연계한 31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신라호텔 2층 부스에서 ‘수출주류 박람회’를 최초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전통주와 세계에 널리 수출되고 있는 국내 주류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의 주세 행정과 주류 제조・판매 면허 체계 설명과 주류 산업 육성을 위한 국세청의 수출 지원 및 주류 면허지원센터의 제조 기술 지원에 대한 노력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명인이 제조한 민속주부터 각 지역 특산주,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살린 탁주・약주, 해외시장에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는 물론 국제주류 품평회에서 수상한 국산 위스키 등 30개 업체의 89개 명품 주류의 시음 기회도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스가타 참석자들은 박람회 관람 후 “쌀과 누룩을 발효시키는 전통 제조 방식으로 깊은 풍미와 고유의 맛을 살린 주류들이 훌륭하다”며 “특색 있는 다양한 술들을 자국에도 소개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박람회 관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음 결과 투표를 통해 제53차 아시아・태평양 국세청장회의(SGATAR) '명주'를 선정, 일정 마지막 날 만찬주로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아·태 수석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발표를 통해 “각 국에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간 우호적인 세정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중과세 해결을 위한 ‘스가타 CA 포럼’개최를 제안해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편 강 청장의 취임 후 첫 국제회의인 이번 스가타 회의는 조세행정 논의를 위한 밀도 높은 회의를 넘어,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인 아·태 국세청장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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