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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다저스, 양키스 꺾고 WS 3연승…1승만 더하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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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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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LA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서 3연승을 거둬 우승을 눈앞에 뒀다.

다저스는 28일(현지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WS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우승 트로피를 든다. 다저스는 단축 시즌으로 치른 2020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역대 WS에서 1∼3차전을 내리 이긴 팀은 모두 우승했다. 포스트시즌으로 봐도 3패 뒤 4승을 거둔 팀은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하다. 당시 레드삭스의 상대 팀은 공교롭게도 양키스였다. 양키스는 자신들이 당했던 치욕을 기적으로 바꿔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다저스는 이날 1회 오타니 쇼헤이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투런 홈런을 쳐 앞서 나갔다. 프리먼은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 홈런까지 포함해 WS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W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는 3회초 무키 베츠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4-0으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 말 양키스 알렉스 버두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MLB 전체 홈런 1위(58홈런)인 양키스 주장 애런 저지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이번 WS 타율 0.083를 마크했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29일 4차전을 펼친다. 양키스는 루이스 힐을, 다저스는 브렌트 허니웰을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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