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북대에서 개최
'2024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가 열린 지난 9월 27일 오후 부산 남구 경성대 건학기념관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구인 업체 부스에서 채용 상담을 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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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와 함께 31일 충북대에서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는 교육부와 중기부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시범 운영하는 5개 지자체가 참여하며 앞서 전북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충북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과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문인력 비자(E-7) 발급이 가능한 충북 도내 약 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이번까지 개최된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역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유학생들의 지역 기업 상담, 취업 면접 등이 이루어지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면접 요령, 이력서 작성 등 취업준비 상담(컨설팅)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비자 상담 등도 진행된다.
한편, 교육부와 중기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유학 단계부터 학업, 장학금까지 유학 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 제공하는 '한국유학종합시스템*'에서는 공공 및 민간 채용 플랫폼과 연계하여 다양한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 중기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채용 연결(매칭) 플랫폼'을 신규 구축하고 한국유학종합시스템과 연계한다. 유학생들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이력서 작성, 유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의 구인 공고, 인공지능(AI) 기반 연결(매칭)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홍보하고 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이 2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는데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과 사회의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대학과 함께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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