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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1547억…전년比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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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이익 지속 및 해상운임 상승

안정적 수익기반 육성 및 구축 속도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아련 기자 = LX인터내셔널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트레이딩 이익과 해상운임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원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역 다변화 등 신규 수익원 육성에 속도를 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31일 LX인터내셔널의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5603억원, 영업이익은 15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43.2%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19.4% 올랐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석탄, 팜오일(CPO) 등 자원 트레이딩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 시황의 변동에 대비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투자 회수에 집중하고 트레이딩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빠르게 운영 안정화 단계로 진입해, 향후 본격적인 수익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광산은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약2,000ha(헥타르)의 면적에 니켈 원광 기준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른다.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AKP 광산을 기점으로 인근 지역 니켈 광산 추가 확보를 통해, 의미 있는 규모의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리튬, 규사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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