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예약 서비스 대상 확대
휠체어·유모차 이용 활용 지원
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이 이동하기 쉬운 맞춤 길 안내부터 대중교통 정류장 위치와 편의시설 등 교통정보까지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동행맵'을 출시한다.
시는 서울동행맵의 콘텐츠, 이용범위와 디자인 등을 개선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동행맵은 그간 여러 플랫폼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동선과 보행 불편 지점 안내, 위치기반 교통수단 예약, 편의시설 이용 정보 제공 등을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앱이다.
먼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가 앱에서 버스 정보를 검색 후 노선과 승·하차 정류소를 예약하면 해당 버스가 이용자 대기 정류소 50m 범위 내 도착시 예약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예약정보를 받은 버스 기사는 리프트 이용 준비와 승객 안내방송 등을 실시한다.
또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서울동행맵 한 곳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시범기간 제공하던 '장애인콜택시'에 '엄마아빠택시'와 시각장애인 이동 지원 '장애인 복지콜'까지 추가로 연계했다.
이밖에도 노약자, 임산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에게 단차, 경사, 보도폭이 좁은 길이 아닌 평지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애인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서울동행맵은 1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폰 스토어(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계정을 통한 간편 회원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대중교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행맵'은 말 그대로 시민의 이동과 동행하는 대표적인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라며 "서울동행맵의 기능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로 서울시민 일상 속 나침반이자 이동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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