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청년 100명 대상 '금융 토크콘서트' 개최

1부 슈카월드 '금융습관' 강연…2부 질의응답 및 자유논의

금융위·금감원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 일환

금융위원회는 유명 경제 시사 유튜버 '슈카월드'와 함께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이 금융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금융위원회

아시아투데이 임우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지난 30일 유명 경제 시사 유튜버 '슈카월드'와 함께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청년, 금융을 나답게'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위는 '청년도약계좌' 등 정책상품과 지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금융경험이 다소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자유논의 시간 등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6월 '24년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의결된 '청년 금융교육 캠페인 추진방안'에 따라 청년층 대상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들이 평소 금융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 1부 순서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금융습관'을 주제로 슈카월드의 강연이 진행됐다. 사회초년생·청년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 조언을 제공했으며, 구체적으로 결혼 및 주거마련 등의 중·단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정책상품을 소개하고, 지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후대비 등 장기 재무목표와 관련해 국내 연금제도를 설명하며 재무상황에 알맞는 노후대비 방안을 제안했다.

토크콘서트 2부 순서는 청년층의 질의응답과 자유논의로 진행됐다. 자유 논의에서 청년 A씨(서울 거주, 대학생)는 "금융이 중요함에도 학생 때는 금융을 막연히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어서 아쉬웠다"며 "청소년·청년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교육에서의 금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측은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22년도 개정 교육과정'의 사회과 선택과목에 포함돼 2026년도 기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학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설명하며 슈카월드와 청년 모두에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공감을 받았다.

한편 금융위와 금감원은 '청년 금융을 나답게' 캠페인을 오는 11월말까지 진행해 금융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금융교육센터 개편 또한 연말 내 마무리하면서 국민들이 다양한 기관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한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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