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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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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고려아연실색이다”...이틀째 폭락, 국민연금은 7만주 팔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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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연금.[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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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9월 30일 기준 고려아연 주식을 154만8609주(7.48%)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준 162만375주(7.83%) 대비 0.35% 줄어든 규모다.

국민연금이 정확히 올해 3분기(7~9월) 중 언제 고려아연 주식을 처분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MBK가 공개매수를 진행한 지난 9월 이후 고려아연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주식 일부를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3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15.17% 하락한 91만7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연이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재 고려아연 주식을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단순투자 목적이면 ‘5%룰(최초 5% 보유, 지분 1% 변동)’에 따라 보고 의무 발생 시 다음 분기 10일 이내에 공시하면 된다.

시장에선 10월 이후 국민연금이 추가로 고려아연을 팔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100만원대 중반까지 최근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맡기는 고려아연 지분 3~4% 중 상당수가 매도됐을 것이라는게 시장 추정이다. 국민연금은 1%만 정리해도 매도 가격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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