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달러 갈까…"트럼프·카멀라 누가 이겨도 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 시장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약 6개월 만에 7만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도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제도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누가 이기든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31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0.03% 오른 7만2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7만3464달러에 거래되며 3월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7만3800달러)에 근접하기도 햇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크다. 아울러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도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조를 내비치고 있어, 이번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더들은 미국 대선으로 인해 단기적인 변동성 장세가 올 수 있다고 본다"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승리와 상관없이 11월에 8만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가격대에 대한 옵션 베팅 수요가 지난주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같은 시간 비트코인이 7만2863달러(약 1억49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0.68% 수준이다.
빗썸코리아, ‘빗썸’으로 사명 변경…직관성 강화
빗썸은 사명을 ‘빗썸코리아’에서 ‘빗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 9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상호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빗썸으로 브랜드명을 통일해 이용자에게 직관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한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선보인다. 한글로 가독성을 높이고, 이용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한글 BI는 빗썸 앱 화면을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나무랩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 선정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나무랩스가 2024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을 통해 나무랩스는 계정추상화 및 파캐스터 기반 IP콘텐츠 등록·검증 및 저작자보호 탈중앙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동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P 콘텐츠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는 계정추상화와 파캐스터(Farcaster) 프로토콜이 활용된다. 나무랩스는 ERC-4337 계정추상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파캐스터 프로토콜을 활용해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시각지능 AI를 통해 저작권 등록 및 검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보호 및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NIPA 지원 사업 프로젝트는 2024년 5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진행된다.
비피엠지, 자회사 ‘블로믹스’ 설립 게임 사업 진출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는 신설 법인 ‘블로믹스(Blomics)’를 설립하고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신설법인 블로믹스는 PC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온라인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차지훈 비피엠지 차지훈 대표가 블록믹스 대표직을 함께 맡는다.
첫 행보로 글로벌 회원 3600만명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와 연내 출시 예정 모바일게임 ‘테일즈런너RPG’를 계약했다.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퍼블리싱에 나설 예정이다.
‘테일즈런너’는 지난 2005년 출시된 장수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대만, 홍콩, 태국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예정작 ‘테일즈런너RPG’는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 RPG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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