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의사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어제(2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사와 상담실장, 환자 등도 무더기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 시술을 한 뒤 무좀 등 치료 목적의 진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해당 진료기록부를 바탕으로 실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가담한 환자가 100명이 넘고, A 씨 병원도 수억 원대 부당이득을 본 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해당 병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방송이나 유튜브 등에도 출연한 인물로 알려집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환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고, 전체적인 피해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사 중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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