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클로봇이 28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다. 로봇 소프트웨어 업체 중 증시 상장은 처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로봇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30여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79%를 기록하며 지난해 242억 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은 381억 원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가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알리는 북을 치고 있다. 클로봇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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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 업체는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에서 9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격이 희망가를 20%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에서도 5조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네이버D2SF, 롯데벤처스 등에서 누적으로 320억 원을 받았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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