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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에 한발 다가선 LG 유플...국토교통부 주관 UAM 1단계 실증사업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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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LG유플러스와 GS건설 관계자들이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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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교통관리플랫폼 기능 검증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실증에서 자사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이 정상 운영 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면서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하고, 자체 개발한 관제 정보(CNSi)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외에도 초단파(VHF·주파스 30~300MHz, 파장 1~10m 대역의 전자기파로 주로 항공 무선에 사용되는 초고주파)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 및 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설명이다.

한편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에서 UAM 교통관리플랫폼과 교통관리절차를 실제 환경 수준으로 운용하며 상공 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관제 안전성을 입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GS건설과 함께 한국형 UAM 시대를 앞두고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항공 교통관제플랫폼을 지속 발전시켜나가며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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