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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컴투스, '프로스트펑크'로 게임 실적 반등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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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매출 1730억, 영업이익 44억 전망

게임 실적은 떨어지고, 미디어 자회사 실적 증가

하반기 '프로스트펑크', 내년 '서머너즈워' '프로야구 라이징' 등 신작 대기

뉴시스

컴투스가 넷이즈 명작 PC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컴투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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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컴투스가 올 하반기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서머너즈워' IP(지식재산권) 신작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며 본격적인 게임부문 실적 개선에 나선다. 나아가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27일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 173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이 마케팅비 감소로 컨센서스를 42%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3분기 게임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관측됐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매출이 이벤트 효과 제거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디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매출이 전분기 대비 65% 증가하면서 컴투스 연결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예측됐다.

컴투스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인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게임 실적 개선에 나설 첫 신작은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다. 컴투스가 글로벌 판권을 획득해 이달 29일부터 글로벌 170여개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기록한 원작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넷이즈가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1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갑작스레 빙하기를 맞이한 인류가 거대한 증기기관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경영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생존자를 모아 살아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의 장엄한 음악과 미려한 그래픽 등 PC에서 즐길 수 있었던 현실감 넘치는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이와 함께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둔 소셜 요소를 도입해 모바일 버전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를 진행한 미국·영국·필리핀 3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글로벌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 게임을 원작 IP 명성에 걸맞게 흥행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퍼블리싱 라인업을 다각화하며 게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생존 시뮬레이션 장르인 '프로스트펑크'는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IP 기반의 작품으로, 컴투스 게임 라인업에 새로운 색채를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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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퍼블리싱 예정 신작 3종 이미지. 위부터 'GODS & DEMONS', '프로젝트 M', '프로젝트 SIREN'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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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외에도 ▲방치형 RPG 갓스 & 데몬(GODS & DEMONS) ▲AAA급 MMORPG '더 스타라이트' ▲크래프팅 MORPG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사이렌(SIREN, 가칭) 등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신작 라인업도 대기 중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레전드 서머너(가칭)'와 '서머너즈 워 레기온'이 내년 1분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레전드 서머너'는 자회사 펀플로에서 개발 중인 캐주얼 모바일 로그라이크 액션 신작이다.

내년 3월에는 일본에서 '프로야구 라이징'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일본프로야구(NPB)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유일한 해외 게임사다. 컴투스의 검증된 야구 게임 노하우에 NPB IP를 적용한 만큼,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인 일본에서 흥행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IP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 홀딩스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 자사 게임 타이틀의 브랜드 파워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 홀딩스는 '하이큐!!', '진격의 거인' 등 여러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의 게임화를 비롯해 국내외 인기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자사 IP를 활용한 여러 개발 신작을 준비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외 우수 개발사 작품의 퍼블리싱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라인업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폭넓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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