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1일 9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산업활동 동향 생산·소비 증가세 관심
이쿠폰 부진 속 온라인쇼핑 증가폭은
[서울=뉴시스] 법인세 중간예납에도 지난달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9조4000억원 덜 걷혀 연말까지 30조원에 가까운 세수펑크가 예상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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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달 국세수입도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달 추석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부가가치세 수입분을 낮출 수 있고 관세 등도 예상보다 덜 걷힐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2024년 9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23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조4000억원 덜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63.2%로 지난해 70.2%, 최근 5년 평균 71.3%보다 낮은 수치다.
법인세수는 최근 재추계 결과 당초 77조7000억원에서 14조5000억원 덜 걷힌 63조2000억원으로 추계했다. 8월까지 45조6000억원이 걷혔는데 9월엔 50조원 안팎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소득세도 비슷한 상황이다. 근로소득세와 이자소득세가 늘어났지만 토지거래량 감소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양도소득세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부가가치세와 관세는 조업일수 감소로 예상을 하회할 수 있다. 국내 소비 증가에 따른 부가세 증가는 10월분에 포함될 수 있고 9월 해외 수입분에 한해 부과되는 부가세 등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생산은 전월대비 0.4%, 소비는 1.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8.30. ppkj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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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4월(1.4%)에 증가한 이후 5월(-0.8%), 6월(-0.1%), 7월(-0.4%) 모두 감소세를 보인 후 8월에 반등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7% 증가했다. 지난해 2월 4.0%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소매판매는 6월에 증가했지만 7월엔 감소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월 산업활동동향에선 반도체 생산이 증가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자동차, 철강, 석유제품 등 제조업의 3분기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전산업 생산도 감소할 공산이 크다. 내수는 물가 안정화에 소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558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감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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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558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3659억원)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쿠폰서비스는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줄었다.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쿠폰서비스 구매율이 급락한 것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음·식료품(15.5%), 음식서비스(15.4%), 농축수산물(13.4%) 등의 증가세는 9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단순 계산으로 올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46조원에 육박할 수 있는데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사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최대 50조원을 바라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홍성=뉴시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20일 오후 충남 홍성의 배추밭을 찾아 11월 상순에 출하 예정인 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4.10.2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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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배추 상등급 1포기 도매가격은 42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기준으로 49.2% 오른 가격이지만 전월대비론 49.0% 하락했다.
정부는 최근까지 이례적 고온으로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생육이 난항을 겪었지만 김장철이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는 소매가격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의 계약재배 물량, 비축물량을 활용해 김장 공급을 최대한 늘리고 부재료인 고추, 마늘, 양파, 천일염 등도 정부 비축물량을 전통시장, 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등에 탄력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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