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관계자 美언론에 "군사 목표물에 집중"
[서울=뉴시스]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텔아비브 키리아 군사기지 지하벙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 타임오브이스라엘> 2024.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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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이란을 상대로 재보복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이란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을 목표물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NBC에 따르면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우리는 이란 핵 시설이나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고 군사적 목표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우리는 과거에 우리를 위협했거나 미래에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익명의 이스라엘군 소식통은 미국 CNN에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에는 에너지 인프라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번 공격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이 벌인 일이지만, 공중 방어를 포함해 (이스라엘은) 미국과 깊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스라엘군은 26일 새벽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공격에 대응해 현재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정밀타격 중"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맹폭 제거하자, 이란은 지난 1일 미사일을 대규모 동원해 보복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공격은 이란의 당시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재보복 차원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이스라엘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기 방어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사벳 대변인은 "그들의 작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에 문의하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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