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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그렇게 꽃입니다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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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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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누구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휴대폰에 꽃 사진 한두 장 정도는 가지고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왜 꽃 사진일까요? 간단한 사실이지만 꽃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움 안에는 한 송이 꽃을 피우기까지 바람의 시련과 햇빛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사에도 숱한 시련을 이겨내고 피워낸 꽃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민주주의’라 부릅니다.



민주주의는 한 국가의 주권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국가에 속한 모든 국민에게 있고 국민의 권력을 기반으로 현실 정치를 구현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떻습니까? 정부는 온갖 범죄 의혹에 휩싸인 특정인의 변호에 몰두하며, 경제·안보·인권·복지 등 여러 분야의 산적한 민생 문제들을 손놓은 채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만과 독선은 어렵게 피워낸 민주주의 꽃을 시들게 할 뿐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간단한 곳에서 해답을 찾기 바라 봅니다. 언제나 해답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사진은 오염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사람들의 노력으로 자연생태계로 복원된 서울 하늘공원에서 촬영한 코스모스입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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