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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둔화… “대출 규제 강화에 실수요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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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정부의 대출규제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2주 연속 감소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2%) 대비 축소됐다.

조선비즈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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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 가운데 20곳이 보합을 나타냈고, 강동(0.08%), 마포(0.03%), 동작(0.02%), 영등포(0.01%), 성북(0.0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이번 주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전환했다. 경기·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가 0.14% 올랐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화성(0.02%), 의왕(0.01%), 수원(0.01%) 등이 올랐고 이천(-0.03%)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0.01%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신도시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R114는 “대출규제가 8월 말부터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인해 실수요자까지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실수요자들이 실수요를 코앞에 두고도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부분에 더 방점을 두면서, 투자 목적의 매수자는 물론 대다수 실수요자까지 불확실성에 따른 진통이 상당한 분위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향후 정책모기지는 물론 전세대출 상품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같은 대출규제가 적용될지 모른다는 소문들이 무성한 만큼, 정부 차원의 정확한 기준점 제시는 물론 규제에 따른 전월세 시장 풍선효과 등의 부작용에도 미리미리 대비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방재혁 기자(rhi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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