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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독도 조형물이 놓여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도의 날인 오늘(25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독도 지우기 의혹'과 관련해 "진정으로 독도를 위한다면 독도를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독도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토이자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새로 설치된 독도 조형물을 둘러봤다는 오 시장은 "우리당 시의원의 제안을 수용해 여러 지하철 역사에 독도 조형물이 처음 설치된 게 14년 전 저의 서울시장 임기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도 무시한 채 '리모델링'을 '독도 지우기'라고 왜곡하며 진상조사까지 거론했다"며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노후화 등을 이유로 지하철역 6곳에 있던 독도 모형을 철거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독도 지우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사는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 설치된 노후 조형물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다시 조형물을 전시했으며, 나머지 안국역, 잠실역, 광화문역에는 85인치 벽걸이 TV를 설치해 실시간 독도 영상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또 10년째 울릉도에 거주하며 해양 생태 연구에 매진하는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과 통화했다며 "실질적인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독도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김 대장님의 절박한 목소리를 깊이 새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구 현장에서 독도를 지키고 계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서울시도 독도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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